일본의 부동산 특징
- 재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설사 이루어져도 주민들에겐 현금청산. 주택은 사실상 감가상각 대상이다.
- 그나마 도쿄로는 인구가 빨려들어가고 있다. 도쿄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인프라가 점점 차이날 수 밖에 없어진다.
- 정부의 내집마련 지원정책으로, 월세보다 주담대대출받고 원리금 상환하는 것이 이득이 되었다. 너도나도 내집마련을 한다. 물론 도쿄외곽 지역으로. 카나가와, 치바같은 곳.
- 집을 사는 것에 있어서, 투기목적이 아니므로 준거점은 0. 사람들은 집가가 내려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 어차피 기대치가 낮으므로, 내집마련에 있어서만큼은 걱정이 없다. (높은 세금과 물가가 걱정일테고, 이것은 한국의 미래다.)
일본의 기업 밸류업.
- 기업들이 낮은 PBR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과거 벌어놓은 돈으로 주 사업이 아닌 부동산을 사두고 영업익을 임대료로 채워버리니까. 부동산 자산가치는 실제가치가 아닌 장부가치가 되고, 이는 감가상각 대상이다.
- 이러한 기업들이 문제인 것은, 부동산으로 적절히 벌어먹고 살 수 있으니까 원래의 주력사업은 뒷전이 되어버린다. 방송사업, 호텔경영 등. 본래 자사주매입, 배당, 사업 재투자로 이뤄졌어야할 주주가치환원은 뒷전이 되어버린다.
- 사회 가치로 보았을때도 이는 건강하지 못하다. 아무런 가치를 내지 않는, 사실상 금융사업일 뿐인 부동산 임대료로 그 거대한 기업이 경영은 방만한 상태로 좀비처럼 연명하고 있는 것이니까. 사회를 위한 무언가를 하기보다, 부를 빨아먹고 있는 것이 되어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