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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돈을 추구할 수록 불행해진다

가을기_ 2024. 7. 11. 10:22

https://youtu.be/fkEJQduV3kI?si=ZUnkTUvtCGq4Tkns


행복도가 높은 국가들과 낮은 국가를 비교하면 나오는 결정적 차이는 신뢰.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 혹은 정부에 대한 신뢰.

한국은 산업화 역사가 굉장히 짧다. 그 영향으로 구성원들에겐 덕이 없어졌고 구성원간 신뢰가 박살났다. 이를 전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사기"가 많다는 것.


돈은 심리적 구조물.
쌀, 음료수등의 진짜 가치있는 것들을 보완하기 위한 심리적 매개체. 화폐에 가치를 부여한 것은 인간들의 상상력이다.
사고 판다는 것은 협력을 의미.
인간들은 협력을 통해 지구를 정복했다.
돈이란 것은 신뢰가 없는 자들도 협력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물건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 빌릴때 신용등급부터 확인한다.

기업가 => 협력을 잘 하는 사람
사기꾼 => 협력을 할 생각이 없는 사람

한국인들이 돈, 돈, 돈 하는 건 구성원간 신뢰가 없어서.
정부와 구성원간 신뢰가 있으면, 돈이 덜 든다. 못믿으니까 돈이 필요하다. 구성원간 신뢰가 있다면 필요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세대" 라는 말의 이면.
구성원간 덕이 없고 믿음, 신뢰가 없어 모두가 욕망에 물들어있고 돈, 돈, 돈 거리는 시대엔 서로를 등쳐먹기 쉬운 세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성공학, 투자사기 등을 떠올리게 한다.)

나라, 사회 자체가 건전하게 성장을 하고 서로 협력랑 환경이 좋아서 부자되기 쉬운게 아니라, 서로 다 욕망이 드글드글 하니까 돈 빼먹기 좋은 것. 사기도 욕망이 있는 사람이 당하는 것이니까.

과거 약 100년 전 선진국들이 먼저 겪었던 문제들이고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이미 답을 내놓은 바 있다. (에리히 프롬 - "소유냐 존재냐"). 소유를 좇았을때의 불행, 결국 좇게되는 것은 관계.


결론적으로 우리 세대가 해결해야할 과제다. 후대 사람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교육하고 가르치고, 욕망에 매몰되지 않고 이를 몸소 실천하고 살아야 된다. 지금 상황을 마냥 냉소적으로, 부정적으로 볼 일이 아닌, 우리 세대의 당연한 과제니까. (기성세대의 과제가 산업화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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