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기 Workspace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9가지 이유 본문

생각정리/유튜브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9가지 이유

가을기_ 2024. 6. 8. 12:21

https://youtu.be/J8eB39dFCPo?si=uOgNuITVGCYBqYrM



인간의 사고 시스템엔 감정의 영역, 오토파일럿 시스템1과 이성의 영역, 능동적인 시스템2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시스템2로만 사고한다고 인지한다. 틀렸다. 95%의 행동과 생각이 시스템1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가치관의 충돌이 있을때 시스템 1에서 이를 생명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면 서로 갈라지고. 본인과 다르면 바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유튜브 댓글들. 그래서 다투게되고, 오해가 생겨 갈라지고 욕하고.
문명화 된 삶에서 인간에겐 보다 이성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우리의 뇌가 자꾸 "자동항법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 그리고 이 자동항법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의 의사 결정 오류의 원인 중 하나가 "인지 편향"이라고 한다. (기업들은 이 인간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이용해 물건을 판매한다. 인간의 소비는 합리적이지 않으니까.)


흔하게 저지르는 인지편향적 오류

1. 기본적 귀인오류
다른 사람의 행동의 원인은 내제적인 자질때문이고
내 행동은 외제적 원인에서 찾는 것.
쉽게 말해 내로남불.
ex) 내 앞차가 난폭운전 했다. 우리는 저 사람의 인성을 의심한다.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내 앞에서 부정적인 행동을 한 번 하는 순간 그 사람의 <내제적 자질>을 의심한다.
반대로 내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 시간이 늦을까봐 칼치기를 했다. 뒤차가 빵빵댄다. 내 인성의 문제인가?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는건데, 뒷차는 어떻게 생각할까?


2. 집단 귀인오류
개인의 특성을 보고 집단의 특성을 판단하거나 집단의 특성을 보고 개인의 특성을 판단하는 오류.
사귀었던 일본 여친이 상냥했단 이유 하나만으로 일본인들은 모두 상냥하다는 판단은 이러한 오류.
국적포르노, 자국혐오, 정치양극화, 젠더갈등, 세대갈등 모두 이런 오류다.

3. 우월감 환상
자신의 긍정적 자질은 과대평가 부정적 자질은 과소평가하는 것.
"세상은 내 중심으로 돌아가고, 나는 남들과 다를 것이다."
문명사회 이전에는 생존에 도움이 됐지만, 문명사회에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인들과 정치적 관점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 자신의 정치적 관점과 견해를 남들보다 높게 평가하고 타인의 관점과 견해는 낮게 평가하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은 우월한 내 견해를 위협하니까.
그래서 개인이 성장하기 위해선 스스로를 불편하게하는 것을 많이 봐야한다.
SNS는 우월감 환상을 이용하는 컨텐츠가 많으므로 경계할 것.

4. 사회적 비교 편향
자신보다 뛰어난 타인에 대한 경쟁심 때문에 가지는 시기, 질투
타인과의 비교가 불행이 되는 이유. 심리학적으로 물질적 소비는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증된 바 있다. 행복을 증진시키는 소비는 <여가소비>밖에 없다.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기 때문.
막연하게 남 따라해서 소비할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강화시키는 소비를 할 때 행복감을 준다.

5. 후광효과
어떤 사람이 갖는 하나의 특징에 강한 호감을 갖는 경우 다른 자질들까지 죄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지편향.
이러한 측면때문에 신체적 매력이 높을수록 연봉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적인 관계보다 기업에서 인재채용 혹은 대통령 경선등 공적인 자리에서 선택할때 염두해야할 인지편향)

6. 투명성의 착각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타인도 잘 이해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타인의 이해력을 과대평가하는 인지편향.
오해의 대부분은 우리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탓. 더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의사소통의 책임은 타인의 이해력이 아니라 내 표현의 미성숙함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의사소통의 책임을 전적으로 본인이 지는 습관을 들이는 것. 상대방의 이해력을 탓하기보다 본인의 표현력에 책임을 지는 자세가 더 과학적인 모습이다.

7. 지식의 저주
정보를 습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과소평가해서 다른 사람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데 실패하는 인지편향. 지적인 차이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다.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뭘 가르쳐줄 때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내가 처음 배웠을 때는 어땠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이 이걸 왜 배우고 싶어하는지, 흥미와 열정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그 수준에 맞게 가르쳐줘야 상대방의 동기와 흥미가 유지된다.


8. 공감 간극
다른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반응을 과소평가하는 인지편향
예상외로 벌어지는 가장 흔한 부부싸움 혹은 이혼의 원인이 청결 문제.
"내 인생에서 별거 아닌 것이 상대방에겐 중요할 수 있다."


9. 설득에 대한 오해
"당신은 설득당한게 아니라 애초에 설득 당할 사람이었다."
심리학적으로 나와 반대되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무진장 어려운 일. 근데 불가능하진 않다.
어떻게 하냐.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절대 내 의견을 강요해선 안된다.
1) 감정을 이해하기
"너라면 그럴 수 있겠다."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이해되네."
2) 목표를 공유하기
"너와 나의 목표는 동일하다."
Ex
Q. "당신의 표현의 자유가 상대의 감정을 짓밟을 권리가 있냐."
A. "당신도 당신의 의견을 말하며 내 감정을 상하게 하고있지 않느냐. 나도 지금 꽤나 불쾌하다. 내 의견을 말할 때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감수해야하는 일이다. 근데 잘 했다. 당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 것이다. 훌륭하다."

3) 친밀함 높이기
"나도 너처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내 친한 애도 너처럼 말한다."
그렇게 시작해서 내 생각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
물론 이런다고 되는거 아니다.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이나마 생기는 것이다.

Comments